리비아 반군 '파죽지세'..주요 원유수출항 탈환
2011-03-28 18:15:17 2011-03-28 18:35:51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한동안 수세에 몰렸던 리비아 반군이 서부지역 재탈환을 목표로 파죽지세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반군은 지난 토요일 아즈다비야를 점거한데 이어 전략적 요충지인 빈자와드 탈환에도 성공했다.
 
또 에스 사이더, 라스나누프, 브레가, 토브루크 등 동부 주요 원유수출항이 반군의 손에 넘어오게 됐다.
 
반군은 이르면 일주일 내로 원유 수출이 정상화 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힌 상태다.
 
현재 반군은 여세를 몰아 카다피의 고향이자 주요 군사 기지가 위치한 시르테와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진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폴리 현지인은 "트리폴리 내 군사지역 뿐 아니라 민간지역에도 공습이 실시됐다"며 "정부군이 그에 대한 반격으로 대공포화를 쏘아올렸다"고 밝혔다.
 
수주째 접전지역이 된 리비아 제3의도시 미스라타에서는 카다피군의 공격이 꾸준히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하지만 카다피 친위대의 반군 진압 시도가 일요일 밤부터 수그러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벼랑끝에 몰린 카다피는 반군에 협상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섰다.
 
하지만 연합군 측은 협상 가능성을 일축하며 최종 목표는 카다피 축출임을 분명히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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