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TV 앱 이용해 국제 기아 돕는다"
유엔세계식량기구와 '위피드백' 개발
2011-03-30 16:59: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TV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유엔세계식량기구(UNWFP)와 함께 스마트TV용 기부 앱인 ‘위피드백(WeFeedBack)’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위피드백’ 개발비를 전액 지원하고 스마트 TV용 LG앱스토어에 무료로 출시해 유엔세계식량기구가 추가비용 없이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이번 하반기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LG스마트TV 사용자들이 '위피드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위피드백’을 설치하면 국제 기아관련 뉴스, 다큐,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LG 스마트 TV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1달러부터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또 이 앱은 LG 스마트 TV 화면 하단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1개를 포기할 때 몇 명의 기아인구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위피드백을 통해 모금된 돈은 케냐,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지구촌 빈국에서 학교급식, 사막 농지화 사업, 자연재해 방지용 마을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된다.
 
LG전자와 유엔세계식량기구는 ‘위피드백’ 회원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연계한 공동모금 기부 활동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긴급구호기금 모금, 사회적책임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낸시 로만 유엔세계식량기구 공보국장은 “위피드백은 사람들이 세계 기아구제 사업에 관심을 갖게 해 줄 혁신적인 캠페인”이라며 “기아근절을 위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LG전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009년 WFP와 함께 기아구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프리카의 희망학교, 희망마을, 아시아의 희망가족 등 다양한 기아 구제 프로그램을 펼쳐오고 있다"며 "스마트 TV용 앱을 활용한 기부활동은 처음 시도되는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으로 TV시청자들이 집에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어 기부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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