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리비아 정부군이 반군이 제시한 휴전안을 일축하며 리비아를 절대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비아 반군은 카다피 축출과 함께 정부군이 서부 도시들에서 물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휴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무사 이브라힘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서부지역은 우리의 도시기 때문에 떠나야 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반군의 이같은 제안은 무스타파 압둘 잘릴 리비아 국가위원회 위원장이 압둘 일랄 알카디브 유엔 리비아 특사의 회담 이후 나온 것으로 그는 기자회견에서 여러 조건이 포함된 휴전안을 제시했지만, 최종 목표는 카다피 축출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외신들은 다국적연합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정부군이 서부지역에 이어 동부로의 진격을 단행하자, 벼랑끝으로 내몰린 반군이 타협안을 내 놓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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