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경제전문가들이 다소 실망스런 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늘어난 은행 자본재편 비용을 근거로 아일랜드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터 폴에 참여한 10명의 경제 전문가들은 2011년 아일랜드 GDP성장률을 기존 1.7%에서 0.5%로 낮춰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예상 성장률 조사치(1.2%)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0.9%)도 밑도는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아일랜드 정부가 부실 은행 구제금융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240억유로 규모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서라도 자본재편을 성공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보다 우세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오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규정에 의거해 아일랜드 채권 보유 기관의 손실을 우려하며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시킨 점도 경제 성장 전망에 먹구름을 불러왔다.
전문가들은 또 2012년 경제 성장률 전망도 이전의 2.4%에서 2%로 수정했다.
한편 아일랜드 재무부는 지난12월 유례없는 긴축예산안을 발표한 이후에도 올 한해 경제가 3.2%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행했었다.
아일랜드 재무부는 이번달 안에 수정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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