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4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정부의 RPS(Renewable -Portpolio Standard)제도 도입의 최대 수혜 건설사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RPS제도는 생산자가 신재생에너지원을 사용해 일정비율을 생산하도록 의무화하되, 이 의무량을 웃돌거나 밑도는 양을 시장에서 거래하도록 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발전소들은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일정비율 이상 사용해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 이 비율은 내년 2%에서 오는 2020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도 RPS제도 도입이 진행 중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2020년까지 현재의 2~3배까지 올릴 계획"이라며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플랜트에서 국내외 가장 많은 트랙 레코드를 갖고 있어 RPS제도 도입으로 관련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RPS제도의 도입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플랜트 발주량이 늘어날 것이고, 삼성물산이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이다.
전 연구원은 "또 지난 2009년 7조원 규모의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과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배당 수익도 유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70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플랜트를 수주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바, 관련 분야를 선점한 삼성물산의 국내외 추가 신재생에너지플랜트 수주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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