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B투자증권은 4일 태양광발전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일본의 원전 사고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태양광 섹터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민천홍 연구원은 "전체 태양광 시장의 44%를 차지하는 독일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중국, 미국, 중동 등으로 시장이 다변화되면서 낮아질 전망"이라며 "미국의 적극적인 태도변화, 중국의 태양광 설치 목표 상향조정 등은 태양광 시장의 변동성을 줄여주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서 독일의 보조금 축소를 우려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감축될 것"이라며 "독일 내 태양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일본 원전사고 이후의 국민여론 등을 고려해볼 때 보조금 축소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예상보다 견조한 태양광 수요로 인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폴리실리콘 가격은 중단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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