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4일 국내 방송프로그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방송환경에 적합한 고품질 방송 육성을 위해 '2011 제작지원 프로그램' 109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쟁력 강화 우수 프로그램' 부문에서 단막극과 3D프로그램을 포함해 65편, '공공·공익 프로그램' 부문 44편 등 총 109편의 작품 제작 지원을 위해 14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방송사업자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쟁력 강화 우수 프로그램' 부문에는 SBS 창사특집다큐멘터리 '깊고 푸른 길 태평양'과 지역MBC 9개사 공동기획 다큐멘터리 '명인(名人)'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 선정돼 올해까지 2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올해 방영되는 수출전략형 대작 '남극의 눈물(MBC)'과 '슈퍼 피쉬(KBS)' 등 총 5편에 대해서도 30억원 규모의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3D프로그램으로는 KBS의 '3D로 보는 의학세계-태아'와 EBS의 '위대한 로마' 등 8편이 선정됐다.
'공공·공익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아르떼TV의 '꿈꾸는 마에스트로-그 아름다운 도전'을 포함한 총 44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사업자 협약 이후 바로 제작비가 지원되며, 올 연말까지 모두 제작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9개의 프로젝트를 '양방향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작으로 선정, 총 3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통기능 공동개발 분야에서는 (주)에이나인미디어의 '양방향 코리아 오디션 배틀 2.0' 등 3편이, 단말연계형에서는 이토마토의 '종목카운셀러' 등 4편이 각각 선정됐다.
이토마토가 신청한 '종목 카운셀러'는 TV와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의 장점을 가진 스마트폰 등의 연계를 통해 방송시청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원하는 주식정보와 상담 서비스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제작지원을 받은 9개의 프로젝트는 오는 11월30일까지 IPTV 등 양방향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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