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리비아 반군이 이번주 안에 처음으로 원유 수출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에너지서비스업체 플레츠(Platts)의 말을 인용해 최대 100만배럴을 운송할 수 있는 유조선, 이퀘이터가 화요일 반군 점령지인 동부 항구 토브루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퀘이터는 이집트 근해에 머물고 있는 상황.
반군이 새로 창립한 석유회사 대표 와히드 보우가이기스는 "이미 계약 성사가 이뤄졌으므로 해당 유조선이 반드시 도착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반군은 카타르와 원유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자신들이 수출하는 원유를 제재 대상에서 제외키시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특사에게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리비아는 내전 발생 이전에는 하루 160만배럴의 원유생산량 중 130만배럴을 수출했지만, 리비아 내전 장기화로 원유 수급차질 우려가 현실화됨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의 주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 배럴당 100달러 내외의 가격을 보였던 런던 ICE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4일(현지시간) 120달러를 돌파한 가격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2008년8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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