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리비아 동부 석유도시 브레가 내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리비아 정부군에 대한 공습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ABC뉴스는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요청에 따라 공습 참여 축소 계획을 당분간 뒤로한 채 공습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21일 나토에 군사 작전권을 일임한 이후 전투기와 미사일 지원 횟수를 현격히 줄여왔다.
하지만 나토는 최근 기상악화로 정부군을 향한 연합군의 공습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반군이 주요 거점 도시인 아즈다비야와 브레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미국 측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아나 렁지스쿠 나토 대변인은 "미군 전투기는 이번 주말까지 카다피 지상군을 향한 공습 작전에 전격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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