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 C&C(034730)(대표이사 정철길)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6조, 영업이익 1조원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보다 매출 4배, 영업이익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15%의 성장을 지속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이다.
정철길 SK C&C 사장은 6일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20년간 SK C&C는 앞뒤 가리지 않고 열심히 사업을 해 왔다"면서 "앞으로 20년은 성장과 함께 성숙을 해가는 단계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1조4800억원보다 18.6% 증가한 1조7500억원으로 잡았다. 2012년 중기 매출 목표는 2011년보다 20%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제시, 매출 2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소 높은 성장 목표를 잡은 데에 대해 정 사장은 "SK C&C는 2012년까지 모바일 등 핵심산업 내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한 글로벌 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규 사업 성과 가시화를 통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가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정보기술(IT) 산업을 리딩하고, 글로벌 무대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일류기업이 되도록 방향을 잡아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는 사업, 수익, 역량·기술, 조직·문화, 재무, 투명·책임경영 등 6가지 분야의 구조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언급했다.
특히 정 사장은 "사업구조의 틀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의 아웃소싱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주력해 수익성을 담보한 미래지향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사업별 흑자를 내기 위해 수주에서 딜리버리까지 완벽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웃소싱에서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 수주 기반도 넓혀 아웃소싱 구조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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