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숨죽였던 공모시장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오는 14~15일 티케이케미칼을 시작으로 4개 기업이 이달 공모를 앞두고 있다.
11일 공모정보제공업체인 아이피오스톡(IPOSTOCK)에 따르면 4월 공모 예정인 기업은 티케이케미칼, 한국종합기술, 이퓨쳐, 케이엠에이치 등 총 4개사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오는 14~15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 티케이케미칼은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화학섬유 전문기업으로 오는 26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396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4500~5000원이다. 공모 자금 총액은 1782~1980억원이 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18~19일에는 한국종합기술과 이퓨쳐 등 두 곳이 청약에 나선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코스피시장 상장 예정 기업인 한국종합기술은 한진중공업그룹 계열사로 정부, 지자체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한 설계와 감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토목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오는 28일 상장예정으로 공모예정가는 6800~92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314만4120주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실용영어 콘텐츠 연구개발(R&D) 기업인 이퓨쳐도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18~19일 양일간 공모청약에 나선다. 이퓨쳐는 영어교재 출판과 콘텐츠 제작, 판매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퓨쳐는 1주당 희망 공모가격 5200~6400원으로 총 90만주를 공모, 50여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이 주권사다.
방송프로그램 송출서비스전문대행사인 케이엠에이치는 25~26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희망공모가격은 9500~1만1500원으로 294~35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이 주관사다.
또 오는 5월에는 상반기 최대 기대주인 하이마트가 상장을 앞두고 있고, KT계열의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다음달 2~3일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일본 대지진 등 여파로 증시가 조정을 겪는 등 대외적인 악재와 계절적 비수기로 공모시장이 다소 침체됐지만 상장 기대주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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