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日 최대 대부업체 인수 추진
2011-04-12 08:29:0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대부금융업계 1위 에이앤피파이낸셜은 일본의 대형 소비자금융회사인 다케후지(武富士)의 인수자 선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앤피파이낸셜은  "사업계획과 고용계획의 우위성, 합리성,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일본의 법원, 조사위원, 관재인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일본 언론들이 추정한 가격인 8000억~1조원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4월 말까지 일본 조사위원과 관계당국의 감독 아래 관재인과 기본합의 체결 수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앤피파이낸셜 관계자는 "일본 최대의 소비자금융회사였던 다케후지를 인수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의 1위 소비자금융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GE, 시티 등 글로벌 그룹들이 아시아의 소비자금융시장에서 큰 성공을 이룬 것처럼 아프로파이낸셜그룹도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소비자금융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종합 소비자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다케후지는 법정 상한금리(15∼20%) 이상으로 받은 이자를 반환하는 과정에서 자금난에 빠지자 작년 9월 도쿄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러시앤캐시는 작년 하반기 부터 국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부실 대출 등 저축은행 업계 불안이 커지면서 저축은행 인수를 미뤄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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