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실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합성고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서울에서 합성고무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전세계 합성고무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이 모인 세계합성고무생산자협회(IISRP) 서울총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히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IISRP 회장 자격으로 4일간 진행되는 모든 행사를 주재한다.
IISRP는 합성고무 산업 발전을 위해 1960년에 설립된 비영리기구로 전세계 합성고무 생산량의 90%를 생산하는 22개국 50개 이상의 합성고무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총회는 IISRP 회원 기업들 간의 친목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매년 봄 회원국간 순번으로 돌아가며 진행된다.
올해 한국 최초로 개최되는 52차 IISRP 총회는 총 61개 기업과 160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 시노펙, 굿이어, 페트로차이나 등 메이저 합성고무 기업을 비롯해 엑손모빌(미국), 스타이론(독일), 폴리메리(이탈리아), JSR(일본), 릴라이언스(인도) 등 전세계에서 합성고무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
IISRP 서울총회 주제는 "미래를 위한 구조"로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경제 성장과 맞물려 변화하는 합성고무의 미래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13일 손동연 한국GM 부사장의 "친환경차와 재료개발 트렌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윤영각 삼정KPMG 회장,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안충연 KOTRA 외국인투자 옴브즈만이 한국 경제와 산업 환경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중국국가화학정보센터(CNCIC), 굿이어, CMAI 등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합성고무 수요와 기술 트렌드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찬구 회장은 "합성고무의 미래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며 "아시아 시장의 성장성과 한국 문화의 역동성이 합성고무 산업의 고민에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범용 합성고무인 부타디엔 고무(BR)와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BR) 기준 세계 1위의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IISRP 서울총회 개최를 기반으로 세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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