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최저가공사, 기준금액 이하 불이익"
LH, 중소건설사와 동반성장 세부실천과제 추진
2011-04-12 15:23:1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저가공사 입찰때 기준가격 미만을 제시한 업체의 배점을 낮추는 등 중소건설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계획을 내놨다.
 
LH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동반성장 정책의 기여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LH동반성장 30대 세부실천과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공공부문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직후 자체 추진방안 검토에 착수해 동반성장 추진단을 구성했다.
 
조달계약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분기별 1회 정기회의와 수시 임시회의를 개최,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선정된 과제의 이행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4대 추진분야는 ▲중소기업 직접 참여기회 확대(10개 과제) ▲공정한 성과배분 및 불공정 하도급 개선(10개 과제) ▲자발적 역량 강화(7개 과제)▲추진 점검 및 인센티브 체계구축(3개 과제) 등이다.
 
LH는 이를 바탕으로 중소전문건설업체의 입찰참여기회와 자생력 강화를 위한 분리발주 기준을 마련한다.
 
또 신기술 인정제 폐지에 따라 중소기업 신기술 제품 홍보기회가 줄어들자 LH 홈페이지에 '건설기술 홍보방'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의무 공동도급 확대, 우수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 개최, SW용역 중소기업 참여기회 확대,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 도입 등 실천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최저가공사에서 부적정 공종의 저가투찰 방지를 위해 배점기준을 조정하고 일정금액(공종기준금액의 60%) 미만의 저가 투찰 시 배점상 불리하도록 적정성 평가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물가, 원자재 가격이 3% 상승할 경우 설계위원회를 생략하는 등 선제적 계약금액조정 세부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과제 실천으로 공공부문 동반성장 문화확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중소기업과의 진정한 파트너십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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