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비롯한 미국 은행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은 거의 모든 부문에 대한 대출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미국 은행권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4억 달러, 1.3% 감소한 6조9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예금은 1% 넘게 증가해 7조9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과 가계가 아직까지 대출보다는 현금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제이슨 골드버그 바클레이캐피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은행들의 1분기 대출 증가세는 계절적으로 느린 경향이 있다"며 "특히 이번에는 계절성을 감안해도 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출과 달리 순이익은 비용 감소 효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2위 은행 JP모간은 오는 13일(현지시간), 1위 은행 BOA는 15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한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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