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日 원전 불안에 하락..다우 0.9%↓
2011-04-13 07:02: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뉴욕증시는 일본 원전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등급이 최악의 수준으로 조정되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9%) 하락한 1만2263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6포인트(1%) 내린 2744를, S&P500 지수는 10포인트(0.8%) 하락한 1314를 기록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등급을 체르노빌 참사와 같은 최악 수준인 7등급으로 조정되고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에 글로벌 경기 회복이 둔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커졌다.
 
여기에 일부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가가 배럴당 106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엑슨 모빌이 2% 떨어졌고 셰브론도 3% 하락했다.
 
반면 유가 급락에 원유 의존도가 심한 항공주는 상승했다.
 
델타가 4%, 유나이티드 컨티넨털은 5% 뛰었다.
 
전날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순익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기대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난 알코아가 6% 추락하며 금속주들의 약세를 이끌었다.
 
반면 소비자 관련 종목들이 하락장속에 강세를 나타났다. 월마트와 프록터 앤 갬블이 1%대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시스코시스템스가 플립형 비디오 카메라 사업을 중단하고 550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등 구체적인 구조조정안에 나선다고 밝히자 0.2% 떨어졌다.
  
미국의 대외 무역 지표도 시장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2월 무역적자가 458억달러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2.6%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시장의 추정치인 445억달러보다 많았다는 점과 수출이 1651억 달러로 1.4% 감소한 점이 시장을 실망시켰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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