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달 항공화물 수송량은 32만톤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3월 항공화물 수송량이 지난해보다 0.2% 증가한 32만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항공화물량 26만톤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 2월에는 리비아 시위 사태에 따른 유가상승과 긴 설연휴로 1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바 있다.
반면 3월에는 고유가와 일본 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선에서는 수출화물이 줄어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29만3000톤을 수송했고, 국내선은 제주노선 화물이 늘어 전년대비 10.2% 증가한 2만7000톤을 수송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지난해보다 운항편수가 49편 늘어난 중동지역, 184편 증가한 대양주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화물량이 감소했다.
일본지역은 지진때문에 화물량이 4.7% 감소했는데 특히 관광객이 줄어 수하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28만2000톤을 처리했고, 김포공항은 27.3% 증가한 5100톤, 김해공항은 2.1% 늘어난 5000톤을 처리했다.
인천공항은 수입화물과 환적화물은 증가했지만 수출화물이 10.4% 줄어 전체화물이 감소했다.
김포공항은 일본노선 운항이 확대돼 화물량이 크게늘어 수하물이 소폭 증가한 김해공항을 앞질렀다.
2월에는 김해공항이 5000톤, 김포공항이 4900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한편 국내화물은 추위가 늦게까지 이어져 제주산 채소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제주노선 화물량이 지난해보다 10.3% 증가해 2만4000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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