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선기자]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2일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본사기준)은 DRAM 가격상승과 AMLCD총괄 실적 호조세 지속, 환율효과 등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1) 5월 이후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NAND 플래시메모리 가격과 2) specialty DRAM(DRAM 매출액의 45% 비중 차지) 가격의 급락(mobile DRAM 10~15%QoQ 하락, graphic DRAM 30%QoQ 하락 추정), 3) 중국올림픽으로 인한 휴대폰사업부의 마케팅비용 증가, 4) 가전세트의 가격인하 및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당초 기대치(2.5조원 전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각각 9.9%, 1.7% 증가한 18.81조원, 2.19조원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시장예상치를 충족시켜주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하나대투증권은 목표주가 ‘9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며, 과매도 국면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DRAM 경기는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낸드 플래시 쪽은 회복세가 더디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DRAM 매출액과 낸드 매출액 비중이 6:4이기 때문에 DRAM의 회복이 갖는 의미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주가 7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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