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지수가 유가 상승과 국내 경기 부진으로 1630선으로 밀려났다.
2일 12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6.57포인트(-2.19%) 내린 1629.6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유가상승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물가상승과 경제성장 부진이 지표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3.13%, 2.83% 하락중이다.
두산그룹에 자사주 매각설 등 악재성 루머가 연이어 나오면서 기계업종이 5.83% 급락하고 있다. 원자재 상승과 하반기 수요감소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미국 철강주가 급락과 함께 철강업종도 3.59%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종도 미분양과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건설주가 약세이다.
유가상승으로 대한항공은 엿새째 하락하며 연중 신저가인 4만5450원의 흐름이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전기가스와 통신은 각각 0.41%, 0.49% 상승중이다.
기관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유통 등 일부 내수주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가 0.71% 오르고 있고 롯데쇼핑도 0.79% 상승세이다. 강원랜드도 1.96% 상승한 2만350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8.30포인트(3.15%) 떨어진 562.5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지난 2007년 초 수준으로 되돌아간 주가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NHN이 0.60% 상승하고 있을 뿐 대분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테마주에서는 유가상승으로 삼화전자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이다. 반면 최근 급등했던 대운하주들은 대부분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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