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정부의 민간 '배드뱅크' 설립 추진 소식에 은행주가 부담을 느끼는 모양새다.
19일 오전 9시24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2포인트(1%) 급락한 317.7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금융업종도 3.84포인트(0.77%) 떨어진 494.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당국과 5대 금융지주 대표는 전날 간담회를 통해 건설사 부실채권을 해결하기 위한 민간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조치로 중견·중소 건설사 자금난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점치고 있으나, 역으로 시장에선 은행주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은행들은 발등의 불인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를 해결할 대책 마련에 공감대를 표하면서도 금융당국이 부실 PF를 은행에 떠넘기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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