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3월 부도업체수가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3월중 어음 부도율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부도업체 수는 120개로 전월(99개)에 비해 21개가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월에는 설 자금 공급 때문에 기업체의 자금 사정이 좋았던 편이었던 데 비해, 3월에는 상대적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데 기인한다"며 "그러나 부도업체수는 전월에 비해 증가했으나 여전히 과거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 부도업체 수를 비교하면 건설업은 10개 감소했으나 제조업, 서비스업은 부도업체 수가 각각 1개, 26개 늘어났다.
문용필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 과장은 "기업경기실사지수 등 경기지표를 고려했을 때, 제조업황은 전월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오지만 서비스업황은 제조업에 비해서는 부진한 것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개, 지방은 15개 증가했다.
3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후)은 0.02%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신설 법인수는 5756개로 전월(4248개)보다 1508개 증가했다. 부도 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72.0배로 전월(55.2배)보다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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