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말러 등의 레퍼토리가 주로 연주되는 기존 클래식 음악회와 차별화된 새로운 음악회가 열린다.
창단 4년째를 맞이한 순수 민간예술단체 W필하모닉이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38회 정기연주회 ‘4th Wave’를 개최한다.
올해 준비한 명교향곡 시리즈 중 4번째 시리즈인 ‘4th Wave’는 순수 알짜배기 관현악곡과 교향곡으로만 구성됐다.
표제음악의 창시자인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비롯, 단테(Alighieri Dante)의 신곡(新曲, La Divina Commedia)에 나오는 프란체스카(Francesca da Rimini)의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은 차이콥스키의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그리고 고전적이며 절도 있는 독일식 구성미와 러시아식 요소의 퓨전이 시도된 칼리니코프 ‘교향곡 제1번 g단조’와 같은 명곡들이 연주된다.
특히 칼리니코프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러시아 작곡가로, W필하모닉 측은 “러시아 특유의 교향곡 관점에서 벗어난 1번 교향곡은 러시아적인 광활함과 아름다운 서정을 듬뿍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과 상임지휘자, 시카고 아카데믹 챔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김남윤이 지휘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전문채널 아르떼TV에서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