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현대건설(대표 이종수)은 싱가포르에서 2억2000만달러 규모의 콘도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지 부동산 투자 개발회사인 홍릉 그룹의 자회사 홍 리얼티社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서 발주한 ‘파시르 리스 콘도미니엄(Livia Condominium at Pasir Ris Grove)’공사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싱가포르市의 파시르 리스(Pasir Ris Grove) 지역에 16층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10개동(724세대)을 신축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국내외 다수의 콘도미니엄 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현지의 유수 경쟁회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총 7억 5000만 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했고, 올해도 ‘쿠 텍 푸아트(Khoo Teck Puat) 병원 공사 (2억 5000만 달러)’등 토목·건축 공사들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어 싱가포르 지역에서 강세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대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플랜트 사업에 집중되던 사업 구조가 이번 공사로 인해 다른 사업 부문과 균형을 이루며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공사로 인해 6월 현재 해외 수주고가 46억 6000만달러(쿠웨이트 아주르 Package Ⅴ 포함시 57억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수주 목표인 65억 달러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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