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 C&C(034730)가 한국암웨이와 손잡고 네트워크 마케팅 산업에 특화된 정보기술(IT) 아웃소싱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SK C&C(사장 정철길)는 한국암웨이(사장 박세준)와 2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암웨이 본사에서 정철길 사장과 박세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토털 IT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IT아웃소싱 사업은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들의 IT 아웃소싱 도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 왔다.
SK C&C는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모바일 서비스 등을 통한 IT의 체계적인 관리와 전략적 활용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양사간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암웨이는 통합 IT아웃소싱을 통해 IT운영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더욱 세밀화된 회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와 신속한 프로모션을 도모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IT 아웃소싱을 통해 한국암웨이는 전문 IT서비스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IT기술을 자사 마케팅에 활용하게 된다.
진재경 한국암웨이 최고정보책임자(CIO)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업체 선정을 위해 별도의 IT아웃소싱 전문 컨설팅 업체 컴파스(COMPASS)와 함께 모든 프로세스를 검토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인 SK C&C가 안정적인 IT시스템 운영을 넘어서 한국암웨이 비즈니스 및 IT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전문가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협력 MOU를 통해 SK C&C는 5년간 표준 서비스수준협약(SLA)와 IT인프라스트럭처라이브러리(ITIL) 기반의 종합 아웃소싱 서비스 체계를 바탕으로 한국암웨이의 제품 주문·보너스 처리, 네트워크 마케팅 전문업체인 ABN 등 브랜드 사이트, 각종 경영 지원서비스 등 주요 시스템 통합 운영을 책임진다.
또한 한국암웨이의 모든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 스토리지 등 전체 인프라 운영 및 유지보수를 진행해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디도스 등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 관제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IT서비스매니지먼트(ITSM) 기반의 IT자원 통합 운영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한국암웨이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종합적인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화 도구에 기반한 선제적 장애 감지, 장애에 대한 근본원인 분석과 해결 상황을 담은 지식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해 시스템 장애의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기열 SK C&C 전략OS 본부장 상무는 "이번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IT시스템 운영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한국암웨이가 단기적 비용절감 뿐 아니라 새로운 네트워크 마케팅 비즈니스 혁신의 기반을 다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암웨이의 네트워크 마케팅 IT아웃소싱 서비스 모델이 새로운 업계의 표준이 되도록 IT분야 전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향후 한국암웨이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대비해 자체 개발한 공개SW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 'Mi-Cloud'를 적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 베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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