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국제회계기준(K-IFRS)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1160억원, 영업이익도 27.7% 큰 폭 줄어든 139억원, 당기순이익은 33.9% 감소한 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흥행작의 부족과 이에 따른 영화관람객수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2일 "하지만 1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됐던 내용"이라며 "2분기부터 연말까지는 풍성한 3차원(3D) 대작들이 상영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바, 평균관람료의 5% 성장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12% 확대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도 유지됐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도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시장점유율(M/S)의 확대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자기자본 효율성이 높은 중국시장 관련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캐리비안의 해적4와 쿵푸팬더2, 3분기에는 트랜스포머3와 해리포터가 개봉할 예정"이라며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까지 추세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 현시점은 매력적인 매수시점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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