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4400억대에 달하는 투신권의 매물을 소화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가고 있다.
기관은 IT주를 위주로 팔고 있으며, 오르는 금융과 건설주는 탄력이 떨어진 채 움직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30포인트(-0.15%) 내린 2195.24포인트다.
투신이 4782억원을 파는 것을 포함해 기관은 모두 5015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전기전자(-2352억), 화학(-1019억), 금융(-701억), 철강금속(-671억)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57억원, 1119억원 매수 우위이며, 전기전자(개인 +1617억, 외국인 +611억)에 매수를 집중하고 있다.
의료정밀(-2.35%), 전기전자(-1.69%), 기계(-0.87%), 의약품(-0.52%) 순으로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장중 고점에서 밀려나 상승탄력이 둔화된 상태다.
은행(+2.07%), 건설(+1.48%), 증권(+1.48%), 통신(+0.85%), 서비스(+0.56%) 순으로 상승 중이다.
증권주는 M&A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SK증권(001510)이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가 퍼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고 있다.
최근 SK그룹주가 나란히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SK C&C(034730)가 합병 이슈에 따른 주가할인 요소가 사라졌다는 골드만삭스 분석과 함께 9.25% 급등하고 있다.
화학주는 여전히 잔치 분위기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강한 종목들이 이날도 속출하고 있다.
코스닥은 유가증권시장보다 분위기가 더 무겁다.
코스닥지수는 4.40포인트(-0.83%) 하락한 525.1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420억)은 사고 외국인(-136억), 기관(-266억)은 파는 구도다.
태웅(044490)이 전날 발표한 실적이 괜찮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4.22% 상승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지난해(108억)의 다섯 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다.
막걸리주는 최근 급등락하고 있다. 이날은 막걸리의 항암효과가 알려진 것과 달리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이야기가 부각되며 급락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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