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반등하며 9700선을 회복했다.
2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9엔(0.24%) 상승한 9,705.90으로 출발한 후, 9시14분 현재 59.12엔(0.61%) 오른 9741.33을 기록 중이다.
다만, 어닝시즌인 만큼 실적을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번주 일본에서는 500여개 기업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기업 순이익은 11%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진이 기업실적을 10% 이상 감소시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발표가 증시에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증시주변 환경도 안 좋은 상황이다. 국내외 경기회복세가 불확실하고, 금요일부터 1주일간의 황금연휴(4월29일~5월5일)가 시작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항공(+1.73%), 해운(+1.44%), 금속제품(+1.10%), 보험(+0.83%), 전기가스(+0.79%), 철강(+0.78%)업종이 오르는 반면, 고무제품(-0.31%), 수송용기기(-0.11%)업종은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도쿄전력(+5.45%), 야후(+3.90%), 어드밴테스트(+2.16%), 야마하(+1.42%), 지바은행(+1.07%)이 상승한 반면, 닛산자동차(-0.91%), 아사히맥주(-0.35%), 파이오니아(-0.29%), 인펙스홀딩스(-0.16%)는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안정된 흐름속에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오늘은 일본전산, 닌텐도, KDDI 등 28개사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실적호전주나 지난 주말 도요타, 루네사스전자, 신일본제철 가마이시 제철소 등이 조업재개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힌 만큼, 공장복구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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