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관망세 속에 96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2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4.53엔(0.46%) 하락한 9,627.43으로 출발한 후, 9시12분 현재 78.39엔(0.81%) 내린 9593.57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한 가운데 눈에 띄는 기업 실적 발표도 없어 혼조세로 마감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전일 도쿄증시 1부 거래대금이 1조원을 밑돌아 올해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일주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다만, 지난 3월 29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일본은행이 정채진 금액의 ETF를 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에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요인이다.
수송용기기(-1.17%), 전기기기(-0.79%), 기계(-0.68%), 증권(-0.68%), 철강(-0.68%)업종이 내리는 반면, 석유석탄제품(+1.59%), 항공(+0.43%), 정보통신(+0.13%), 금속제품(+0.06%)업종은 상승 중이다.
도시바(-1.64%), 혼다자동차(-1.61%), 도요타자동차(-1.53%), 닛산자동차(-1.05%), 소니(-0.97%), 소프트뱅크(-0.88%)가 하락한 반면, KDDI(+2.92%), NEC(+0.59%), 쇼와쉘석유(+0.35%)는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어제 장 끝나고 3월 결산실적을 발표한 일본전산, 닌텐도, KDDI는 작년 실적이 대체로 무난하고, 향후 전망도 좋았지만, 시장 전체를 움직이는 종목이 아닌 만큼, 오늘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오늘 일본증시는 방향성이 없는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에서는 히타치전기, 가오, 다이와증권 등 53개 기업의 실적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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