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선 지켰다..투신매물에 '뒷걸음질'(마감)
PR, 베이시스 상승에 매수전환
자동차·화학 하락전환 마감
2011-04-26 15:28:34 2011-04-26 17:58:46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2200선의 지지를 확인하며 마무리됐다. 지수 상승을 이끌던 자동차, 조선, 화학주들이 오후장에서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수도 동반하락했다. 기관의 매도물량이 지수에 부담이 됐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0포인트(0.44%) 내린 2206.3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오후장에 기관의 매물이 늘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현물시장에서 개인은 꾸준히 매수폭을 늘려 28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투신권에서 3000억원 넘는 물량을 내놓으며 총 4143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만이 3145계약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7계약, 497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에서는 베이시스가 상승하며 차익거래가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장중 한때 2000억원이 넘는 물량이 출회되기도 했지만 총 41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의료정밀업종이 2.65%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 기계,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도 1% 가량 하락했다.
 
특히 운송장비업종은 장초반 3%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후반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했다.
 
화학업종도 탄력이 둔화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금융주들은 상승전환했다. 은행업종은 1.45%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업은행이 3% 이상 오르며 업종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험주도 0.63%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 3인방은 장중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기아차만이 2%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계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전환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기관의 대량 매도설에 3%대로 급락했다.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는 대조적이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1% 가까이 올랐지만 하이닉스는 오버행 이슈가 부각되며 4%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2포인트(1.31%) 내린 521.68로 마감됐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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