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마존닷컴의 1분기 실적이 신규 사업 투자비용 부담과 소비 심리 악화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아마존닷컴의 1분기 순익은 2억100만달러, 주당으로는 44센트를 기록하며 주당 66센트를 기록했던 1년전 순익보다 33% 악화, 동시에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주당 61센트)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매출은 총 98억5700만 달러로 추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증가하고, 전망치(95억7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구글과 애플을 비롯한 경쟁 업체들과 겨루기 위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지나치게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판매 통로 확보 등 신규사업에 투자하는 비용이 많다는 점도 위험 리스크로 거론했다.
이러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2분기 매출 전망을 기존 88억5000만달러에서 시장 예상(87억달러)보다도 높은 96억5000만달러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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