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폴 건설부 최고 디자인상 수상
'쿠텍푸아트 병원'으로 유일한 최고등급 받아
2011-04-27 11:51: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폴 건설부가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현대건설(000720)은 지난해 말 준공한 '싱가포르 쿠텍푸아트(Khoo Teck Puat) 병원이 싱가포르 건설부(BCA: Building and Construction Authority)가 주관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어워드(Universal Design Award)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Gold)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 어워드는 건물과 공원, 지하철 역사 등 싱가포르 내 모든 준공 시설을 대상으로 접근성과 친사용자 환경, 안전 등을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하는 상으로, 현대건설은 13개의 수상작 가운데 유일하게 골드 등급을 수상했다.
 
싱가포르 북부 이슌(Yishun)지역에 위치한 공공병원인 쿠텍푸아트 병원은 총 3개동 550병상 규모로 싱가포르에서 3번째 규모다. 이 병원은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BCA 그린마크' 인증에서도 역대 최고점으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Platium)을 획득한바 있다.
 
이 병원은 자연채광과 반사광 등을 실내로 유입해 태양열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했고, 병원 앞 호수와 빗물을 조경수로 활용해 선큰가든과 텃밭 등을 꾸며 친환경 그린병원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내년 시공품질 대상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건설이 가진 친환경 병원 건축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병원 공사를 추가 수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 28개 병원(2만3000여 병상)과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서 7개 해외병원(4800여 병상)을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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