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 31년來 '최고'..금값 1530달러 '돌파'
2011-04-29 08:14:2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연이은 달러 약세에 끝을 모르고 치솟는 귀금속 값이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가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급증,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고 있다.
 
은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50달러 턱 밑까지 오르며 지난 1980년 이후 사상 최고점을 찍으며 49.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빌 오닐 상품 전문가는 "지난 1980년대와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우려로 귀금속 값이 오르고 있는 것"이지만, "지금은 금에 대한 대체 자산으로서 은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금 가격도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날 6월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9%오른 온스당 1531.20달러를 기록,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538.35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식료품·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임에 따라 1분기 미국 경제 회복이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2년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귀금속값 급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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