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달 일본 경제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한 3원 월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월 대비 3.3%로 대폭 감소했다. 감소율은 1994년1월 이후 최대.
동일본 대지진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생산활동 둔화로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2.8% 감소하며, GDP를 1.6포인트 끌어 내렸다. 백화점과 자동차 판매가 악화됐고, 외식 등의 서비스 소비도 떨어졌다.
수출은 6.8% 감소했다. 자동차 등 부품 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완제품 생산도 위축됐다. 수입도 물류망이 끊어지며 1.2 % 감소했다.
신문은 "일본내 공장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해외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4.3% 감소했다.
신문은 "향후, 피해 공장 복구 등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품 공급망의 혼란과 전력 부족이 투자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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