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중국과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성사시켰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인니 기업들은 인프라 시설과 시멘트 부문, 그리고 부동산·농업 프로젝트에 관한 상호적인 관계를 체결했다.
마켓워치는 이로써 중국 기업들이 동남 아시아 거대 경제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보고있다.
이 같은 체결은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이틀간의 인도네시아 방문 후 이뤄졌다.
29일 중국 원자바오총리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회담을 갖고, 80억달러 규모의 상업대출을 포함한 경제·무역 협력 확장에 동의, 2015년까지는 교역량을 8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원 총리는 연설을 통해 "특히 농업·제조업·천연자원 부문에서 양 국간의 상호 투자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중국 은행과 보험사들이 곧 인도네시아로 진출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중국으로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측은 올해 1분기 중·인니 간 양자 교역량이 50%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세부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