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쌍용자동차가 두 달 연속 1만여대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4월 내수 3980대, 수출 6363대(반조립제품 포함) 등 총 1만34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달보다 46.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신형 코란도C는 국내 1470대, 해외 2627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4097대를 판매했다.
코란도C는 국내시장에선 전달(2073대)에 비해 다소 판매가 줄었지만 해외시장에서 전체 수출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출은 지난 2007년 4월이후 처음으로 월 6000대를 뛰어넘으며, 전달에 이어 판매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내수시장에서는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대응과 협력업체의 부품 수급 여력 등으로 체어맨W와 H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이 감소세를 보였다.
4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내수 1만3954대, 수출 2만1130대 등 총 3만5084대로 전년동기대비 59.0% 증가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수에서도 5월 이후 체어맨 H등 제품 개선 모델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러한 판매 호조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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