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분기 은행들의 대출조건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준의 분기별로 조사하는 은행 대출담당자 설문조사에서 경제 미국 경기 개선과 기업 대출 수요 증가로 대출조건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이번 조사결과는 올해 1분기 동안 은행 대출 기준과 조건이 다소 완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은행간 대출 경쟁이 심화되고,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상업과 제조업 대출은 연율로 11.3%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한편,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재정 지출 축소와 소비심리 악화로 전년 같은기간의 연율 3.1%보다 낮은 1.8%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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