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오사마 빈라덴 사살이 보복 테러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코스피가 급락 반전했다.
삼성전자 본사 사옥과 주한 아랍권 대사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삼성전자 캐나다 현지법인에 전달됐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코스피는 28.23포인트, 1.27% 내린 2200.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운송장비(2600억)와 화학(2200억)업종을 집중적으로 매도하며 3300억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00억원, 33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265억), 비차익(-138억) 합산 12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7% 급락했고, 화학(3.1%), 증권(2.0%), 건설(1.9%)도 큰 폭으로 밀렸다.
제품 판매 단가 인상과 원화 강세 수혜로 전기가스와 음식료는 각각 1.9%, 0.7% 상승했다. 통신과 전기전자업종도 각각 0.4%, 0.3% 올랐다.
가격 인상 재료에 전기가스와 제과업체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테마주내에선 자동차부품, 2차전지, 태양광은 급락했고 삼성지분투자주와 터치패널관련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4.25포인트 0.82% 내린 512.51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주요주주인
AP시스템(054620)은 수주 모멘텀 부각에 7.41% 오르며 이틀연속 급등했다. 키움증권은 AP시스템의 연간 AMOLED 장비수주 금액이 20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달러 환율은 3원80전 오른 1068.80원에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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