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여전"
5월 경제동향 분석
2011-05-06 10:12:5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기획재정부는 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를 통해 "일본 원전사태와 주요국 재정불안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경제상황을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한파ㆍ구제역이 진정돼 물가상승세가 다소 완화되고 안정적인 경기ㆍ고용 회복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3월중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각각 1.4%와 2.0%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수출호조로 생산수요가 뒷받침되고 명절 조업차질 요인이 해소되면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서비스업생산 증가도 고용개선 등 내수여건이 양호해졌다.
 
3월중 고용시장은 구제역 진정, 수출호조 등으로 농림어업ㆍ제조업ㆍ서비스업 고용이 증가하는 등 개선흐름이 지속돼 46만9000명이 신규취업했다.
 
소매판매는 한파ㆍ구제역이 진정되고 신차 출시 효과가 반영돼 전월대비 2.9% 증가했다.
 
고유가의 영향으로 휘발유 판매량은 두 달 연속 감소했으며,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등은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이동평균 효과 등으로 0.1p 하락했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소비심리ㆍ교역조건 악화에 따라 0.8%p 하락했다.
 
정부는 4월 물가(4.2%)는 채소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회복한 것으로 평가했으나,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과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 등이 물가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큰 폭의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안정과 정유사의 가격할인 등으로 소폭에 그친 것으로 봤다.
 
고유가로 수입이 증가했으나, 일본 대지진 이후 수출호조가 지속되면서 4월중 수출입 흑자는 58억달러를 기록해 전월보다 30억달러 확대됐다.
 
정부는 중동 지역 정정불안에 따른 유가상승과 일본 대지진, 유럽재정위기 재부각 등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하다고 평가하고, 대외여건 변화에 대비한 경제체질 강화와 서민체감 경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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