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부진에 펀드도 울었다
국내주식형펀드 -2.02%, 해외주식형펀드 -2.28%
2011-05-08 13:50: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02%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기존 주도주들의 실적 공개에 따른 추가 상승 원동력 부재를 조정 원인으로 꼽았다.
 
8일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공시 가격 일반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36%의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 1.25%보다 1.10%포인트 낮았다.
 
소유형별로 보면 K200인덱스 펀드가 -1.18% 수익률로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중소형주식형펀드는 -2.71% 수익률로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형펀드는 -2.02% 수익률을 냈다.
 
이외 일반주식형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18%와 -0.7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2%, -0.65% 수익률을 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만이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주 채권형펀드 중에서는 중기채권펀드가 0.13%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듀레이션 1년~3년 사이인 일반채권펀드는 0.10%, 우량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모두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펀드는 0.07%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빈 라덴 사망에 따른 유가 하락 기대감으로 유럽주식형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음에도 아시아신흥국주식형펀드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해 전체 평균을 깎았다.
 
개별지역 펀드 중에서는 일본주식형펀드가 1.74%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우수했다. 제로인은 지난 3~5일 일본증시 휴장으로 글로벌 증시 하락분이 반영되지 않은 덕분으로 풀이했다.
 
유럽주식형펀드는 유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0.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형펀드는 금,은 등 상품 가격 약세로 증시가 하락해 -1.17%의 성과에 그쳤다.
 
이외 중국주식형펀드는 긴축에 대한 우려로 한 주간 -2.21%를, 브라질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형펀드는 개별국가 중 가장 저조한 -4.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보면, 소비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만이 각각 0.76%, 0.49%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천연자원 약세로 기초소재섹터펀드는 -2.79%를 기록했다.
 
제로인 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지난 6일 기준 47조3392억원으로 전주대비 1114억원 줄었다. 순자산액은 8714억원 감소한 41조7731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설정액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ETF제외)은 2512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에서는 299억원이 줄었다. 반면 해외채권형에서 1857억원 증가해 전체 해외펀드 감소폭을 줄였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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