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무역적자 482억달러..작년 6월이후 최대
2011-05-12 08:05: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지난 3월 무역적자가 고유가 여파로 지난해 6월이래 최대 규모에 달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6% 늘어난 48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454억달러 적자보다 더 늘어난 수치로 시장예상치 470억달러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기간 수출은 달러화 약세로 미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데다 자동차 등의 해외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4.6% 늘어난 1727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간으로는 1994년 3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와 미국의 원유수요 증대로 수입액이 전월 대비 4.9% 증가한 220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 폭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원유 수입은 2008년 8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이로 인한 적자도 2008년 10월 이후 최대치로 집계됐다.
 
중국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면서 대중 무역적자는 181억달러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예상보다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전문가들은 이미 발표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최종치가 예비치 1.8% 증가보다 더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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