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IT쇼 2011'에서 SKT와 KT는 각각 롱텀에볼러션(LTE) 기술과 와이브로 4G를 선보이며 스마트 라이프를 선보였다.
LTE는 7월 상용화가 예정된 기술로 현재보다 1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가진 무선데이터 패킷 규격이다.
배효준 SKT 개발팀 매니저는 "LTE는 3세대보다 빠르게 고화질이나 3D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LTE를 이용한 영상통화, 고화질 스트리밍 시연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속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KT는 와이브로 4G로 맞불을 놓았다.
KT는 SKT측 전시장과 마주보며 '실시간 이동형 CCTV'와 아이패드2 체험장을 통해 와이브로 4G를 경험할 수 있게했다.
KT는 와이브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망 구축이 완료됐다는 점을 꼽았다.
정대교 KT 스마트그리드개발팀 차장은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한 와이브로 4G는 이미 전국망이 상용화 됐고, 제주도까지 망 구축을 완료해 끊김없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각각의 장점을 지닌 LTE와 와이브로4G, 4세대 통신망의 주도권을 두고 벌이는 국내 두 통신 거인의 경쟁이 이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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