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임금이 올해 4.1% 오른다.
대한항공(003490)은 최근 노동조합과 '2011년 임금협상 및 1분기 단체협상'을 벌여 이같은 내용의 임금 인상안을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찬반투표를 거쳐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을 4.1% 인상하고, 직원들의 복리 증진 및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해 복지 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현행 과장급 이상에게만 매달 3박스씩 지원하고 있던 생수를 대리급까지 확대해 다음달부터 지급키로 했으며, 직원과 직원 가족 조사시 지원하고 있던 장의용품 세트의 품질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 정비 지원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탑승 정비사들의 여행편의를 높이고 업무효율 증진을 위해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 중·장거리 출장인 경우 프레스티지클래스
(비즈니스) 좌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화물 운송 여직원들에게 제복 바지를 지급하고, 정비사들의 작업복을 활동성이 편한 제품으로 개선했다.
이밖에 인천·부산 등 정비 현장에 휴게 공간 시설을 신설·확대하는 등 현장 직원들의 근무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달 25일 시작해 총 8차례에 걸쳐 교섭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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