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기획재정부 내정자인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집값 인상 보다는 전·월세값 인상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감세정책과 관련해서는 "고용장관으로 일자리 현장에 나온 만큼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16일 오전 물류산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책상이 현장과 괴리가 있으면 안 된다"며 "불평불만 사항을 생생하게 파악하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물류는 모든 산업의 혈관으로서 생명수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라며 "물류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이 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길"이라고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현장에 나온 것은 과시용이 아니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파악하기 위해서"라며 "앞으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기획재정부 모든 분들이 현장을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14일 독산동 금형 산업단지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현장 방문을 계속해왔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