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차기 총재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라가르드 장관은 IMF 차기 총재에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며 "IMF 60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재가 등장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며 라가드르를 총재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라가르드 장관이 올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의장으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로 라가르드 장관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메르켈 총리는 라가르드 장관에 대해 "IMF 차기 총재 후보로 언급된 사람 중 내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라가르드는 그 자리에 완벽히 어울린다"며 "그녀는 국제 금융무대에서 존경받고 있으며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국 출신의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케말 데르비스 터키 전 재무장관이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IMF 총재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신흥국은 단일 후보로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차기 총재를 오는 6월30일 전에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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