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반등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유성기업(002920)의 파업 소식과 애플 아이패드2 생산 거점인 폭스콘 화재, 아이슬란드 남부 화산폭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55.79포인트, 2.64% 내린 2055.71에 장을 마쳤다.
조선, 자동차, 화학, 운송, IT 등 경기민감주 전반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코스피는 60일선 지지기대로 2100선에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강화에 120일선(2057포인트)도 이탈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낙폭은 점차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090억 매도하며 8거래일째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55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61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340), 비차익(-1690) 합산 303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3.2% 상승했고, 은행도 0.3% 올랐다. 운송장비업종은 5.1% 급락했다. 화학업종 역시 4.0% 내렸다. 섬유의복과 증권업종도 각각 3.5%, 3.2% 하락했다. 운수창고와 전기전자업종도 2% 이상 하락했다.
테마주내에선 자동차부품, 2차전지, LED, 태양광, IT장비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13.30포인트, 2.74% 내린 472.94에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원화 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5원10전 오른 1097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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