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23일 오후 4시13분 출고된 ‘올해 신규상장 25곳 중 절반이상 공모가 밑돌아’ 기사에서 티에스이의 수익률이 -65.33%로 최저라고 한 내용은 잘못이기에 바로잡습니다. 티에스이는 무상증자 200%를 실시해 공모가 대비 현주가가 밑돌고 있지 않습니다. 기사오류에 대해 독자 및 주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잘못된 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수정된 기사입니다. 이미 출고된 기사는 바로 잡았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5월 조정설'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기업공개(IPO)로 증시에 입성하거나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한 25개업체 중 공모가를 웃도는 기업은 10개업체로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이중 최저 수익률 업체는 1월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다나와(119860)로 공모가 1만4000원을 밑도는 8000원(23일 종가기준)으로 거래를 마치며 수익률 -42.86%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주로 지난 2월 상장한
현대위아(011210)는 이달들어 조정을 받고는 있지만 수익률 104.62%로 신규상장주의 체면을 살리고 있다.
지난 20일 상장한
골프존(121440)은 이날 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공모가 8만5000원을 회복하긴 했다.
◇ 증시조정, IPO 예정기업 울상
상장한 업체는 차치하고라도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고민은 더 크다. 골프존과 같은 대어도 조정장에서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모가를 비롯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실제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골프존이 상장 첫날 급락하자 장외에서 거래되며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주가 역시 내림세를 겪었다.
한 증권사 IPO 담당 관계자는 "유통시장과 발행시장은 동전의 앞뒤와 같아 시장의 조정으로 인해 IPO가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IPO가 하루이틀에 뚝딱 되는 것이 아니라 수개월에서 수년까지의 작업의 결과이기 때문에 쉽게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통상적인 조정에서는 IPO의 큰 그림을 바꾸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전체적인 시장 상황은 코스피 2000포인트 이상의 증시가 이어지는 등 IPO 시장이 활황이었던 전년보다 좋지만
삼성생명(032830) 등과 같은 규모가 큰 IPO는 전년대비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 상장 예정 덩치 큰 IPO기업은?
증권사들이 꼽은 상장 예정 기업 중 대어(大魚)로 꼽히는 기업은 KT스카이라이프와 하이마트, GS리테일, LIG넥스원 등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경우 공모예정가가 1만3500원~1만8500원으로 청약일(23~24일)과 상장일(6월3일)까지 정해진 상황이다.
하이마트는 21~22일 청약 후 내달쯤 상장할 예정이다.
또 GS리테일은 3분기, LIG넥스원은 내년초쯤 상장할 것이라고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코오롱플라스틱과 엠케이트렌드, 세아특수강, 중국대제국제유한공사, 넥스트아이 등이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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