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지난 21일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화산폭발로 화산재가 확산되면서 영국 북부지역에서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화산폭발로 항공기 운항 차질까지 겹치면서 증시에는 더욱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영국 브리티스항공(BA)과 네덜란드항공(KLM) 등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항공기 운항을 전격 취소했다.
BA측은 화산재가 스코틀랜드 상공으로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런던에서 스코틀랜드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스코틀랜드 고건에어도 36편의 모든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으며 이스턴 에어웨이도 50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KLM은 영국 애버딘과 글래스고, 뉴캐슬, 에든버러 등 4개 도시 16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하기로 했다.
유럽 순방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화산재 확산을 우려, 23일 밤 전용기로 아일랜드서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다.
영국 기상청은 24일부터 화산재가 스코틀랜드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2만피트 이상 상공에서도 고밀도 화산재 때문에 비행기 운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일랜드 또한 24일부터 화산재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돼 이번 화산재 확산이 영국을 시작으로 이번주 내에 유럽권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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