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한항공(003490)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은 임직원들의 기본급을 4.1% 인상하는 임금협상 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왼쪽)과 이종호 노조위원장이 임금협약 합의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지창훈 총괄사장, 이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임금협상, 1분기 노사 협의를 체결하는 '2011년 임금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달 25일 시작해 총 8차례에 걸쳐 교섭이 이뤄졌으며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노조원들의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전체 조합원 9760명중 6180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4115명이 찬성해(66.6%) 임금안이 최종 가결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노사는 올해 일반직 기준 직원들의 기본급을 4.1% 인상했다.
또 1분기 노사협의에서는 현행 과장급 이상에게만 매달 3박스씩 지원하고 있던 생수를 대리급까지 확대해 6월부터 지급키로 했으며 직원과 직원 가족 조사시 지원하고 있던
장의용품 세트의 품질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밖에 항공기 정비 지원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탑승 정비사들의 여행 편의 제고와 업무 효율 증진을 위해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 중장거리 출장인 경우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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