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日경제, 회복 조짐 보인다"
2011-05-26 07:16: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은행(BOJ)이 대지진 여파로 침체에 빠졌던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도쿄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일본 경제가 침체 후 급격한 회복을 의미하는 V자 회복세는 아니지만, 하반기들어 강한 회복세를 느낄 수 있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며 "제조업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면 가계소비와 기업투자도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라카와는 특히 "일본은행은 일본 경제에 닥칠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대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양적완화 조치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대지진 발생 직후 국채와 채권 등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10조엔으로 두 배 늘린 바 있다.
 
또 다음달 열리는 금융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대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일본의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재건 지원을 위한 추가 부양 조치로 피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조엔인 한도는 거의 소진된 상황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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