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텔레콤(017670)이 29개 국가에서 단일 요금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9개 국가에서 무선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 패스’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T로밍데이터무제한 원 패스’는 하루 1만2000원에 29개 국가에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서비스 제공 국가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2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14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이다.
29개국이 하나의 권역으로 묶여 어느 국가에서 이용하든 1일 단위 요금으로 통합 정산된다. 하루에 2개 이상의 국가를 이동해도 하루치의 요금만 내면 되는 것이다.
출국 국가별로 요금제에 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한번의 가입으로 가입상태가 유지되고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순간부터 자동적으로 요금이 과금된다.
하지만 기존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국가별로 지정된 망을 사용해야 요금제 혜택이 적용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 로밍 이용자들은 반드시 망을 수동으로 설정해야 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T로밍 이용자 모두에게 T로밍 와이파이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6월에는 전국 공항과 항만에 위치한 T로밍 고객센터를 방문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데이터로밍 무제한 국가 확대를 기념하는 T셔츠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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